[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에 출연한 사회탐구 강사 이도가 건강상의 이유로 강의를 중단한 사실을 직접 전하며 복귀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도는 11일 본인의 SNS를 통해 "건강상 이유로 긴 휴식기를 가지게 되었고, 소식을 자주 전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이번 TCC 영상을 통해 건강 상태와 근황,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나눠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기다려준 학생들과 새로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도는 "작년에는 링거를 맞아가며 강의를 진행했지만, 각막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모니터를 1초도 보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며 "의사로부터 '이대로 가면 실명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병원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강의와 교재 집필을 무리하게 이어갔고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됐다. 무서웠고,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었다"며 이도는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도는 현재는 회복기에 접어들었고 일상생활은 물론 촬영도 가능한 수준까지 몸을 회복한 상태라고 밝혔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지난 9월 촬영을 마쳤으며, 이도가 강의를 중단한 것은 방송과는 무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는 "올해 커리큘럼은 중단됐지만, 9월 모의고사를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연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어떤 형태로든 분석 내용을 공유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책이나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도의 글에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싶어'의 또 다른 출연자 박지연이 "도 언니 이제 아프지 마"라는 응원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이도는 이투스 소속의 사회탐구 강사로 서울대학교 유일의 통합사회 전공자이자 이투스 최연소 수능 강사로 주목받아 왔다. 최근 출연 중인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글로벌 톱10(비영어권 TV 부문)에 오르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