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들' 윤가은 신작 '세계의 주인', 10월 개봉…더 확장된 주제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8.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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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이 10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으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세계의 주인'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18세 여고생 '주인'이 홧김에 질러버린 한 마디에 모두의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우리들', '우리집'으로 잘 알려진 윤가은 감독의 신작이다. 한국영화 최초로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플랫폼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의 결을 살리는 데 탁월한 실력을 발휘해 온 윤가은 감독의 장점이 돋보이는 동시에 더 확장된 주제와 세계를 다룰 것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 사이로 보이는 무표정한 얼굴의 '주인'이 첫눈에 관심을 사로잡는다. 마치 후광을 뒤로한 채 세상의 중심이 되어 서있는 것 같은 '주인'은 표정만 봐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기분인지 알 수 없다. 이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미스터리한 '주인'과 그 주변을 둘러싼 장미꽃, 가시 등은 '주인'의 세계가 어떤 것들로 이뤄져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꽃 사이사이 얼음에 갇힌 장미꽃과 사과는 그 자체로 의미심장한 상징처럼 다가와 이면에 숨어 있을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주인' 역을 맡은 신예 배우 서수빈 역시 눈길을 끈다. 배우 서수빈은 '콩나물' 김수안, '우리들' 최수인 등 보석 같은 신인 배우를 발굴하는 선구안으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끌어냈던 윤가은 감독이 발굴한 배우로,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서수빈은 '세계의 주인'에서 18세 여고생 '주인'으로 분해 명랑한 친구이자 뻔뻔한 딸, 짓궂은 여자친구 등 알다가도 모르겠는 다채로운 모습과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배우들의 날 것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끌어내는 윤가은 감독과의 케미 역시 기대된다.

더욱 깊고 풍부해진 세계로 돌아온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후 10월, 국내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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