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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故서희원 묘 5개월째 지켜..."깊은 슬픔 느껴져" 목격담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7.28 09:56 수정 2025.07.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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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구준엽이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아내 서희원의 묘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언론매체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 고인이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금보산(진바오산) '로즈가든'에 안장됐고, 이후 남편 구준엽은 하루도 빠짐없이 고인을 찾아 애도를 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한 대만 누리꾼은 SNS를 통해 "금보산에 서희원에게 꽃을 바치러 갔다가 구준엽 씨를 마주쳤다"며 현장 사진과 사연을 공유했다. 사진 속 구준엽은 묘역 중앙에 홀로 앉아 고개를 떨군 채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다.

목격자는 "우리가 다가가자 '감사하다'고 공손히 인사했다. 그의 뒷모습만으로도 깊은 슬픔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앞서 서희원의 모친도 "구준엽이 아내를 잃은 슬픔에 점점 말라가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근황 사진에서 구준엽은 예전에 비해 훨씬 수척해지고 햇빛에 그을린 모습이었다.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지인들의 도움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구준엽은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고인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대만에서 지낼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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