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황현빈이 매니지먼트 런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도약을 예고했다.
7일 매니지먼트 런은 "연극 무대부터 드라마와 영화까지, 깊이 있는 연기로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황현빈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깊숙하게 숨겨둔 보물처럼 큰 가치를 지닌 배우다. 앞으로 황현빈이 보여줄 다채로운 연기 활동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황현빈은 2006년 극단 간다의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데뷔한 뒤 15년 넘게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중심으로 탄탄한 내공을 쌓아왔다. 2020년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을 통해 본격적으로 매체 연기에 도전한 그는, 이후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숨은 명배우'에서 '진정한 걸크러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2년 MBC 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는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몽골인 가사도우미 '니른'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고, 같은 해 디즈니+ '카지노' 시즌1에서는 안치영(김민재 분)의 아내 역으로 생활밀착형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2024년에는 티빙 오리지널 'LTNS'에서 부잣집 며느리이자 욕망을 숨긴 레즈비언 '수지' 역을 맡아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어 SBS '지옥에서 온 판사',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번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의 캐릭터 변신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매니지먼트 런 측은 "오랜 시간 쉴 틈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온 황현빈이 이제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현빈은 차기작도 이미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있다. 진정성 있는 연기와 독보적인 존재감을 겸비한 황현빈이 새로운 둥지에서 어떤 행보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제공=매니지먼트 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