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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 "기획부터 북미 타겟, 성공 비결은..."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7.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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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킹 오브 킹스'로 미국에서만 6천만 달러 이상의 극장 수익을 거둔 장성호 감독이 기획 당시부터 북미 시장을 타겟으로 했다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킹 오브 킹스' 언론시사회 및 배급시사회에 참석한 장성호 감독은 북미에서 한국 영화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거둔 것과 관련해 "처음부터 북미 시장을 겨냥해 기획하고 제작에 들어갔다"면서 "그러나 두 가지 고민이 있었다. 첫 번째 북미에 소구 할 수 있는 소재인가, 두 번째 할리우드 스탠다드 퀄리티로 완성할 수 있는가였다. 두 번째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첫 번째 지점에서 많은 소재와 이야기를 생각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원작 기반의 소재를 찾다가 찰스 디킨스가 쓴 '예수의 생애'를 떠올렸다. 미국은 청교도의 나라 아닌가. 이 소재라면 미국 시장에서 충분히 반응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놀랍게도 미국에서 예수를 주인공으로 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성공만 하면 상징성이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장성호 감독은 "기독교 소재의 영화라서 북미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작품은 특정 종교에 국한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에 관한 이야기, 가족에 관한 이야기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일반 관객이 뜨겁게 반응해 주셨다"고 전했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작품. 북미에서만 6천 3백만 달러의 극장 매출을 거두며 역대 한국 영화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뒀다. 이 작품은 오는 7월 16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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