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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 황동혁 감독 "케이트 블란쳇 출연, 아이들도 팬이라며 바로 수락"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6.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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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3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마지막화에 특별출연한 케이트 블란쳇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30일 오후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3 종영 인터뷰를 가진 황동혁 감독은 6화 마지막에 깜짝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 캐스팅 비화를 묻는 질문에 "미국에서는 여자 캐릭터가 '딱지맨'을 하면 재밌겠다 생각했다. 그 장면이 짧고 대사도 하나밖에 없어서 잠깐 나와도 존재감과 카리스마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그때 떠올렸던 인물이 케이트 블란쳇이었다. 연기로는 지구 제일의 배우 아닌가. 출연을 부탁을 했는데 너무 쉽게 수락을 하더라. 나중에 만나 뵈니 자신의 아이들도 '오겜'의 팬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제발 아이들한테는 비밀을 지켜달라'고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케이트 블란쳇은 호주 출신의 배우로 '에비에이터'와 '블루 재스민'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과 여우주연상을 2차례나 수상한 명배우다.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블란쳇은 공유가 연기했던 '딱지맨'의 여자 버전을 연기했다. 약 30초 분량의 짧은 분량이었지만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출연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는 근거 없는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케이트 블란쳇이 깜짝 출연하며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한 인기와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황동혁 감독은 케이트 블란쳇의 출연이 미국판 스핀오프를 암시하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데이빗 핀처가 제작하는 미국판 '오징어 게임'에 대해서도 "미국 매체가 루머를 받아서 쓴 것 같다"고 반응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 지난 27일 공개한 이 작품은 넷플릭스 TV쇼 글로벌 부문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무려 93개국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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