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희준, 서예화, 신민재의 멜로 영화 '귤레귤레'(Güle-Güle)가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상영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귤레귤레'는 꿈과 사랑, 미련으로 가득했던 지난 시절과 인연들을 마주하고 비로소 작별하는 이야기로 순도 높은 웃음과 농도 짙은 눈물 그리고 밀도 있는 여운까지 꽉 채운 고봉수랜드의 짠내물씬 로맨스 영화다. 제목 '귤레귤레'는 튀르키예 인사말로 사람을 떠나보낼 때 쓰이며 '웃으며 안녕'이라는 의미가 담긴 말이다.
'델타 보이즈'(2017), '튼튼이의 모험'(2018), '습도 다소 높음'(2021) 등 독특한 유머력과 왕성한 생산력으로 한국영화계에 자신만의 독보적인 생태계 '고봉수랜드'를 구축한 고봉수 감독의 8번째 장편영화다.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견고한 연기력으로 대세로 자리 잡은 배우 이희준과 연극 무대를 기반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 서예화를 비롯해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2025)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배우 신민재, 그리고 배우 정춘까지 명품 신스틸러들이 극에 생동감을 더한다.
지난 11일 개봉한 '귤레귤레'를 관람한 관객들의 압도적 호평 리뷰가 화제다. "작정하고 독기 품은 고봉수 작품퀄리티 하이 찍다"(라** ,CGV), "튀르키예의 풍경도 배우들의 연기도 반짝반짝 빛나는 영화"(h******* ,네이버)라며 고봉수 감독의 전작을 지켜봐 온 팬들의 호평은 물론,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올 로케이션의 묘미를 가득 담아낸 연출에 대한 만족감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말맛 좋은 영화. 오랫동안 웃지 못하고 있다면 '귤레귤레'를 통해 해소하고 가시길"(E***, CGV), "이것은 영화인가 꽁트인가. 일단 난 엄청 웃었다"(황**, 왓챠피디아)라며 독보적인 고봉수표 코미디와 배우들이 이뤄낸 웃음 가득한 포인트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귤레귤레'는 지난 11일 개봉해 전국 약 30여 개의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다. 불리한 상영 여건 속에서도 실관람객의 호평을 받으며 의미 있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