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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35년 만에 오스카 한 풀었다…아카데미 공로상 수상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6.18 09:11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62)가 생애 첫 오스카(아카데미상)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7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아카데미 공로상(Academy Honorary Awards) 수상자로 톰 크루즈와 안무가 데비 앨런, 프로덕션 디자이너 윈 토머스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은 오는 11월 16일 오베이션 할리우드의 레이 돌비 볼룸에서 열리는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에서 이뤄진다.

재닛 양 아카데미 회장은 "올해 거버너스 어워즈에서는 탁월한 경력과 영화 제작 커뮤니티에 대한 헌신으로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4명의 전설적인 개인을 기념한다"라며 "아카데미 이사회는 이 훌륭한 예술가들을 인정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아카데미 공로상은 '평생의 성취로 뛰어난 업적을 쌓거나 영화 예술·과학에 특별히 기여한 인물' 등에게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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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측은 크루즈에 대해 "역대 가장 유명하고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배우 중 한 명"이라며 "영화 제작 커뮤니티, (관객들을 위한) 극적인 경험, 그리고 스턴트 커뮤니티에 대한 놀라운 헌신으로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동안 영화 산업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라며 "그는 모든 스턴트를 직접 수행하는 것을 포함해, 자신의 기술에 대한 깊은 헌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 공로상으로 크루즈는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품게 됐다. 1990년 영화 '7월 4일생'으로 남우주연상 후보, 1997년 '제리 맥과이어'로 남우주연상 후보, 2000년 '매그놀리아'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단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다. 2023년에는 '탑건: 매버릭'으로 작품상 후보에 지명됐으나 작품상과도 인연이 없었다.

개인에게는 아카데미 첫 지명 이후 35년 만에 수상이라는 의미, 또한 자신의 대표작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성취로 상을 받게 돼 특별한 의미가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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