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윤딴딴(34·윤종훈)과 결혼한 싱어송라이터 은종(32 ·송은종)이 6년 만에 이혼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은종이 윤딴딴을 상대로 상간 소송을 제기, 승소한 사실도 전해졌다.
지난 12일 은종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남편과 연애 시절부터 감정싸움이 격해질 때면 신체에 손상이 발생할 정도의 신체적·정신적 피해로 이어진 일들이 있었고, 그런 모습을 인지하고서도 서로의 믿음을 갖고 결혼했다. 하지만 문제들은 반복됐다."고 고백했다.
당초 윤딴딴은 연애 5년 만에 은종과의 결혼을 발표하면서 "그녀(은종)의 속을 많이 썩였다. 여자 문제, 성격 문제, 말실수, 행동 실수 등 참 다양한 루트로 그녀의 속을 뒤집어 놨다."면서 은종에게 남편으로서 충실한 삶을 살겠다고 맹세한 바 있다.
은종은 이 글에서 "최선을 다해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해 왔으나, 한 차례로 정리되지 않은 외도와 그 이후 감정싸움 속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해 관계는 더 이상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고, 그 과정은 상간 소송과 별거로 이어졌다"면서 "현재는 남편과 협의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쓴 이유에 대해서 은종은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앞으로의 내 삶을 지키고자 기록한 글"이라면서 "이 기록이 또 다른 갈등이나 상처로 번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저와 가까운 이들의 마음을 지키기 위한 기록의 의도가 변질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4년 데뷔한 가수 윤딴딴은 '니가 보고 싶은 밤', '겨울을 걷는다', '잘 살고 있지롱', '술이 웬수라서', '잘 해보려는 나 알 수 없는 너' 등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로, 결혼 이듬해 신혼 이야기를 담은 앨범 '신혼일기'를 발매하기도 했다.
은종 역시 2014년 데뷔해 '소심해졌어', '디어마이프렌즈', 'One room', '토끼와 거북이' 등 다수의 곡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