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병헌, 유아인 주연의 '승부'가 오는 8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다.
지난달 30일 넷플릭스 코리아 측은 영화 '승부'가 오는 5월 8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동시 스트리밍된다고 발표했다.
'승부'는 세계 최고 바둑 대회에서 국내 최초 우승자이며 전 국민적 영웅으로 대접받던 조훈현이 바둑 신동이라 불리는 이창호를 제자로 맞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이병헌과 유아인의 빼어난 연기와 김형주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국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주연 배우인 유아인의 마약 이슈로 인해 넷플릭스에서 극장으로 플랫폼 변화가 있었지만 213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극장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긴 '승부'는 두 달이 채 안 된 '홀드백'(한 편의 영화가 다른 수익과정으로 중심을 이동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넷플릭스에서도 서비스된다. 단축된 홀드백에 대한 영화계의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승부'는 극장에서의 인기를 글로벌 OTT로 바로 옮겨 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영화의 소재인 바둑이 아시아권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인만큼 일본과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또한 종전 넷플릭스 히트작을 통해 미국 및 유럽 등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이병헌, 유아인이 주연으로 나선 작품인 만큼 서구권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