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의 국내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6만 2,084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20만 1,595명.
지난 13일 개봉한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단 4일 만에 누적 관객 2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작품은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했다. 스크린 수는 424개, 상영 횟수는 3,597회에 그쳤다. 경쟁작인 '미키 17'(1,608개, 1만 6,316회)과 비교해 4배 가까이 적었으나 총 관객 수는 절반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좌석 판매율은 35.6%의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미키 17'(13.4%)을 압도했다. 스크린과 상영 횟수만 더 많이 보장됐다면 더 많은 관객을 모을 수도 있었다. 마니아층을 기반으로 한 영화의 인기가 확장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은 이사야마 하지메의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TV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시즌을 편집한 144분 분량의 극장판이다. 세계의 비밀을 알게 된 뒤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는 엘런과 그런 엘런을 막기 위한 조사병단의 최후의 싸움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