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 '로비'가 '로비 프로젝트 제안'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극 중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창욱의 모습처럼 사업 제안 프레젠테이션 컨셉에 맞춰 배우들의 소감과 비하인드를 비롯, 세심하게 진행된 프로덕션 과정이 담겼다.
이번 작품에서 연출과 연기를 동시에 도전한 하정우는 "배우들하고 전체 리딩도 다른 작품들 하고 달리 거의 한 10배 이상 진행했다"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아부었음을 전했다.
여기에 창욱의 조력자 김이사로 분한 곽선영은 "본인이 연기하고 나서 스스로 컷을 외쳐야 되는 감독님의 모습을 볼 때 재미있었다"라며 연출가와 배우 역할을 동시에 소화한 하정우의 도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음을 전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골프장 대표 사모님 다미 역의 차주영은 "하정우 표 코미디를 좋아하던 팬으로서 (이번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로비 알선 기자 박기자 역을 맡은 이동휘는 "'로비'는 감독님의 전작인 '롤러코스터'의 DNA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감독님은 저의 상태와 저의 어떤 방향성, 다음 스텝까지도 다 내다보고 계셨다"라며 연출가 하정우에 대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하정우 감독이 직접 밝힌 작품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인 각 배우별 캐스팅 계기 역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대사의 말맛이 살아있는 작품인 만큼 템포감 있는 대사 전달력은 물론 배우들 간의 연기 호흡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배우를 캐스팅해야 했다.
하정우 감독은 각 배우 이면의 모습과 신선함에 집중했고, 그 결과 적재적소에 캐스팅된 배우들은 흡인력 있는 연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로비'는 4월 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