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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32년 만에 연극 무대 오른다…'헤다 가블러' 5월 개막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2.26 10:04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영애가 32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LG아트센터에 따르면 이영애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헤다 가블러'에 출연한다. 이영애가 연극 무대에 오르는 건 1993년 '짜장면' 이후 32년 만이다

'헤다 가블러'는 노르웨디 극작가 헨리크 입센 원작으로,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다룬 작품이다. '여성 햄릿'으로 불릴 만큼 중요한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이영애가 연기하는 주인공 '헤다'는 외면은 우아하지만, 내면에는 숨겨진 불안과 욕망, 파괴적인 본성을 가진 입체적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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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는 이영애를 비롯한 모든 배우가 원 캐스트로 전 회차를 소화한다. 학문적 성취 외에는 관심이 없는 헤다의 남편 '테스만' 역에 김정호, 가까운 곳에서 끊임없이 헤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해오는 판사 '브라크' 역에 지현준, 헤다의 잠들어 있던 욕망을 깨우는 옛 연인 '뢰브보그' 역에 이승주, 헤다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친구 '테아' 역에 백지원,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진 고모 '테스만' 역에 이정미, 헤다의 하녀 '베르트' 역에 조어진이 캐스팅됐다. 

연출은 제54회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받은 바 있는 전인철이 맡는다. 이번 공연은 2006년 로렌스 올리비에상 최우수 리바이벌 상을 받은 리처드 이어의 각색 본으로 제작된다.

'헤다 가블러'의 1차 티켓 판매는 3월 7일 오후 2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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