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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영화도 죽쑤는데…'서브스턴스', 50만 돌파 '기염'

김지혜 기자 작성 2025.02.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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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서브스턴스'의 흥행 질주가 끝날 줄 모르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브스턴스'는 24일 전국 3,770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51만 1,20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1일 개봉한 '서브스턴스'는 두 달 넘게 극장 상영을 이어가며 50만 고지를 밟았다.

역대 국내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독립예술영화 영화 중 5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서브스턴스'까지 단 4편에 불과하다.

여기에 데미 무어의 수상 릴레이가 이어져 흥행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배우 조합상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어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도 높다. 데미 무어가 데뷔 45년 만에 오스카까지 거머쥔다면 '서브스턴스'의 아카데미 효과도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

'서브스턴스'의 장기 흥행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결과로 보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인 데다 바디 호러 장르는 국내에서 마이너 장르로 인식됐다. 그러나 실관람객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고, 박스오피스 순위를 서서히 올려 50만 돌파의 금자탑을 쌓았다.

극장가 비수기로 인해 한국 영화도 50만 명을 넘기 힘든 상황에서 다양성 영화로 분류된 '서브스턴스'의 장기 흥행은 기적에 가까운 결과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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