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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뜰날 부른 송대관이 가다니"...동료들도 애도 물결

강경윤 기자 작성 2025.02.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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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50년 넘는 시간 동안 노래로 전 국민을 울리고 웃겼던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고인의 오랜 동료들이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영원한 라이벌이자 절친한 동료였던 가수 태진아는 7일 연합뉴스를 통해 "누가 뭐래도 송대관 선배는 호남의 영웅적인 가수이자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별 중의 별이었다."면서 "내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동반자였고 30년 가까이 라이벌을 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도 송대관의 비보가 전해진 당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관아, 어떻게 이렇게 황망하게 가느냐. '쨍하고 해뜰날'이 너였건만 너도 기어이 가는구나."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용서를 빈다. 내가 네 처를 야단쳤을 때 '형님 대학 무용과 출신의 부유한 집에서 하찮은 저 하나 보고 결혼하고 자식들 낳고 길렀습니다. 저는 제 처를 절대 원망하지 않습니다'고 감싸면서 사랑을 표현하던 너. 이제 편히 가라 쉬어라. 제수씨 조카들 하늘나라에서 잘 보살펴라."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밖에도 설운도, 현숙 등 가요계 선후배들도 고인의 별세 소식에 비통함을 전했다.

유족에 따르면 송대관은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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