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대만스타 서희원(쉬시위안)이 며칠 사이 급격히 병세가 악화돼 사망에 이르렀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3일 중국 매체들은 서희원의 충격적인 사망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면서 서희원과 구준엽 부부가 한 대만의 예능 관계자의 가족이 연 파티에 참석해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정도로 건강히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로 보였으나 이후 일본 여행에서 독감에 걸렸고 평소 앓던 지병의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사망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실제로 구준엽, 서희원 부부는 각각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파티에 참석해 다정한 사진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고인이 지병이 있어서 몇 번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던 적이 있고 심장도 약했던 것으로 안다면서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비보를 전했다.
일본에서 대만의 톱스타가 병원에 실려와서 숨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서희원의 사망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만 누리꾼들은 해당 뉴스가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있다며 확산을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3일 고인의 동생 서희제가 성명을 내고 언니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서희제는 "설 명절 기간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그러나 나의 가장 사랑하고 선한 언니 서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생에 그녀의 동생으로 함께하며 서로 돌보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축복이었다. 언니에게 영원히 감사하며 깊이 그리워할 것이다. 부디 평안히 쉬길 바란다. 영원히 사랑하고 기억하겠다"라고 추모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20대 초반 대만의 한 행사장에서 처음 만나서 1년 간 교제했으나 결국 헤어졌다. 이후에도 서로를 못 잊고 그리워했던 두 사람은 2022년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재혼해 가정을 꾸렸다.
당시 구준엽은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했고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며 서희원에 대한 깊은 사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