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히든페이스'(감독 김대우)가 극장동시 서비스 실시와 함께 안방극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히든페이스'는 지난 6일(월) 극장 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IPTV 3사 및 디지털케이블TV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극장에서의 선전을 넘어 안방에서는 더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히든페이스'는 지난해 11월 20일 개봉해 극장에서 101만 관객을 모았다. 이는 최근 5년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이었다. 비록 극장에서 손익분기점(약 140만 명)을 돌파하진 못했지만 안방에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히든페이스'의 판권 유통을 맡은 콘텐츠판다의 윤수비 부장은 "개봉 직후부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던 바 극장가에서 형성된 입소문이 안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부가판권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만큼 장기 흥행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IP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19금 멜로 장인' 김대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호평을 이끌어내며 최근 5년간 개봉한 청불 등급의 한국 영화 중 첫 100만 돌파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IPTV 3사 및 디지털케이블TV 플랫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