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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우민호 감독, 1909년을 주목한 이유는?

김지혜 기자 작성 2024.11.19 12:07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을 만들었던 우민호 감독이 신작 '하얼빈'으로 돌아온다.

우민호 감독의 작품들은 국내 역사에서 한 번쯤 되짚어 볼 만한 사건들을 소재로 다루며, 자신만의 시선을 담아 재구성하여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대한민국 사회 내부의 민낯을 비춘 영화 '내부자들'부터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암살사건을 다룬 영화 '남산의 부장들'​까지, 과거의 사건부터 현대의 우리 사회를 꿰뚫는 우민호 감독의 작품들은 관객들의 반향을 일으켰다. 이처럼 비판적이면서도 사실적인 스토리텔링 능력과 영화적인 연출력을 자랑하는 우민호 감독이 이번에는 1909년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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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이 작품의 연출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우민호 감독은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서 안중근 장군이 이토 히로부미를 척결했다는 사실은 전 국민이 안다. 하지만 그 과정에 대해서 영화적으로 '이것을 재미있게 구성해 볼 수 있지 않을까?'란 고민을 많이 했다. 안중근 장군의 마음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했다"라고 밝혔다. 우민호 감독이 주목한 안중근 장군의 진심과 독립군들의 이야기는 현재의 관객들에게 어떤 의미를 전할지 관객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하얼빈'은 12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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