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4')에서 국내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 '트라페지움'이 국제경쟁부문 장편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트라페지움'은 꿈을 찾는 네 명의 여고생이 4인조 걸그룹 '동서남북'으로 데뷔하며 펼쳐지는 빛나는 청춘과 우정의 드라마.
BIAF2024의 국제경쟁부문 장편 우수상은 대상과 심사위원상에 이어서 주어지는 상이다. '트라페지움'은 전 세계 각국에서 출품한 총 12편의 장편 애니메이션 경쟁작 사이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6년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2021년에는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견왕: 이누오' 등의 쟁쟁한 작품이 국제경쟁 장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트라페지움' 또한, 그 뒤를 이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관객과 만날 것임을 예고한다.
'트라페지움'은 "아이돌 세계의 복잡한 관계와 희생을 진솔하게 묘사하며 주인공의 성장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는 심사위원단의 찬사를 받았다.
지난 10월 27일 BIAF2024에서 '트라페지움' 스페셜 토크를 진행한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돌이라면 겪을 만한 고충이 담겨 있어 익숙하면서도 신선하다. 아이돌 테마와 더불어 각자의 꿈을 이룬다는 고교 성장물로서의 재미가 엮인 작품"이라며 영화에 대해 특별한 관점에서 호평했다.
함께 스페셜 토크를 진행한 김성일 BIAF 프로그래머는 "주인공의 꿈이 강렬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잘 드러난다. 애니메이션과 아이돌의 공통점인 '꿈과 희망'을 말하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보냈다.
2024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국제경쟁부문 장편 우수상 수상작 '트라페지움'은 오는 11월 14일 전국 CGV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