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특수준강간 혐의' NCT 출신 태일, 경찰 입건 하루 뒤 라이브 방송

강경윤 기자 작성 2024.10.08 11:45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NCT에서 사생활 논란으로 탈퇴한 태일(본명 문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다음날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태일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지난 8월 12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됐다. 태일은 지난 6월 술에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준강간죄는 흉기를 소지하거나 2명 이상이 심신상실 등 항거불능 상태의 상대를 간음할 경우 성립한다. 해당 혐의가 인정되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4조 제1항에 따라 7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

그런 가운데 태일이 경찰에 입건 다음날 팬들과의 소통을 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태일은 지난 6월 14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그는 "많은 분들 생일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시즈니 덕분에 또 이렇게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응원을 보내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그는 "생일인데 뭐 할지 고민이다. 생일파티를 못한 게 제가 활동이 애매한 상황이잖나. 다리 문제도 있는데 다른 문제들도 좀 있어서 대관 일정을 늦게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타이밍이 안 맞았다."며 생일 이벤트를 열고자 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팬들에 따르면 당시 라이브 방송에서 태일은 노래를 흥얼거리는 등 성범죄 혐의로 입건됐으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비교적 밝은 모습이었다.

태일이 경찰의 수사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건 지난 8월 28일 NCT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태일의 팀 탈퇴를 발표하면서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태일은 8월 중순에 피고소 사실을 처음 인지했고, 태일은 28일에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측과 NCT 멤버들은 개인 및 공식 계정 모두 태일의 SNS 계정을 즉각 언팔로우하며 다소 뒤늦게 태일과 선을 긋는 모습이었다.

태일은 지난해 8월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활동 중단 상태였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plink=SBSNEWSAMP&cooper=GOOGLE&RAN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