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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문동은 엄마 박지아, 뇌경색 투병 중 사망…향년 52세

김지혜 기자 작성 2024.09.30 09:19 수정 2024.09.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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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박지아(52)가 뇌경색으로 투병 중 사망했다.

고인의 소속사 빌리언스는 30일 "박지아님이 오늘 오전 2시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며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아는 대학로 대표 극단 차이무 출신으로 1997년 영화 '죽이는 이야기', '마리아와 여인숙'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매체 연기를 시작했다.

2002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해안선'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고, 2007년 공포 영화 '기담'(2007)에서 아사코 엄마 귀신 역을 맡아 대중적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후에도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 '빈집'(2004), '숨'(2007), '비몽'(2008)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2018년에는 영화 '곤지암'(2018)에선 원장 귀신 역을 맡아 다시 한번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2022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시리즈에서 송혜교(문동은)의 엄마 정미희 역을 맡아 연기력에 대한 찬사를 받았다.

개성이 뚜렷한 외모와 강렬한 연기로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연기 열정을 불태워왔다. 50대 초반의 이른 나이에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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