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조커: 폴리 아 되'를 연출한 토드 필립스 감독이 전편에 대한 반응이 속편에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2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조커: 폴리 아 되'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여한 필립스 감독은 "이번 영화는 전편의 내용과 정서가 사회에 끼친 부정적 영향에 대한 반성처럼 보인다"는 한 기자의 의견에 "전편 공개 이후 그것에 관한 여러 이야기가 나온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이나 평가, 영화가 사회에 끼친 영향 등을 의식해 영화를 만들진 않았다"고 밝혔다.
영화의 엔딩이 의미하는 바를 묻는 질문에는 "조커가 아닌 아서 플렉으로 결말을 내린 것은 이 영화가 자아 정체성에 관한 영화기 때문"이라며 함축적으로 답했다.
'조커: 폴리 아 되'는 2년 전 고담시를 충격에 빠트린 '아서 플렉'이 '할리 퀸'과 운명적인 만남 후, 내면 깊이 숨어있던 '조커'를 다시 마주하고 세상을 향한 멈출 수 없는 폭주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이야기로 2019년 전례 없는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조커'의 두 번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2024년 10월 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