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이 마블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데드풀과 울버린'이 국내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율 독주 행진을 펼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데드풀과 울버린'은 44.2%의 예매율로 2위 '파일럿'(20.5%)을 더블 스코어 차로 따돌렸다.
21세기 폭스의 대표 히어로였던 데드풀과 울버린이 마블 스튜디오로 편입(디즈니가 21세기 폭스 인수)되면서 '데드풀과 울버린'은 단숨에 MCU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전 세계 영화 시장을 움직였던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무비는 페이즈 4기를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가장 최근작이었던 '더 마블스'는 국내에서 69만 명을 모으는데 그치며 100만 문턱도 넘지 못했다.
2024년 마블 스튜디오의 첫 히어로 무비이자 유일한 히어로 무비가 될 것으로 알려진 '데드풀과 울버린'에 거는 기대가 크다. '데드풀'과 '엑스맨'은 이미 솔로 시리즈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받은 캐릭터기 때문이다. 센 놈과 센 놈이 만난 만큼 재미도 두 배가 될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MCU의 첫 번째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히어로 영화인 만큼 최종 스코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관객층 확장면에서 손해를 감수한 만큼 성인 관객의 폭발적 지지가 뒤따라야만 대형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
영화의 주역인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7월 초 내한 행사까지 열며 영화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들의 열띤 홍보가 흥행 성적에 반영될지도 관심이 관심이 모아진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