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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4' 덕분에 웃었다…5월 한국 영화 점유율 '역대 최고'

김지혜 기자 작성 2024.06.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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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범죄도시4'의 흥행 덕분에 5월 한국 영화 점유율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은 64.2%, 관객 수 점유율은 64.9%를 기록했다. 이는 집계 이래 역대 5월 한국 영화 매출액 및 관객수 점유율 기준 최고 기록이다.

4~5월 마블 영화의 개봉이 없었고, 외국 영화 개봉작들의 흥행도 기대에 못 미치면서 5월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 점유율이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5월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한국 영화 매출액은 705억 원으로 2017~2019년 5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554억 원) 의 127.2%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6.6%(489억 원) 증가했다. 5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737만 명으로 2017~2019년 5월 한국 영화 관객 수 평균(673만 명) 의 109.6%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2%(508만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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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영화 '범죄도시4'의 메가 히트로 5월 전체 매출액은 팬데믹 이전 평균의 74.3% 수준을 회복했으나 , '범죄도시4'를 제외하면 5월에 매출액 100억 원,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선 영화가 없었기에 5월 매출액,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5월 전체 매출액은 1098억 원으로 2017~2019년 5월 전체 매출액 평균(1476억 원)의 74.3% 수준이었고 , 전년 동월 대비 7.7%(91억 원) 감소했다. 5월 전체 관객 수는 1136만 명으로 2017~2019년 5월 전체 관객 수 평균(1754만 명)의 64.7% 수준이었고 , 전년 동월 대비 3.3%(39만 명) 감소했다.

'범죄도시4'가 5월 593억 원(관객 수 617만 명)의 매출로 5월 전체 흥행 1위였다. '범죄도시4' 는 5월까지 누적 관객 수 1118만 명 , 누적 매출액 1069억 원을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한 영화 중 '범죄도시2', '아바타 : 물의 길', '범죄도시3', '서울의 봄' , '파묘'에 이어 매출액 1000억 원,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한 여섯 번째 영화가 됐다.

독립·예술영화 시장에서는 4월 3일 재개봉한 일본 로맨스 영화 ' 남은 인생 10년'이 10~20대 젊은 관객층의 지지를 얻으며 5월 한 달간 13억5870만 원(관객 수 13만 4548명)의 매출을 기록해 5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남은 인생 10년'은 재개봉 매출(42억 2074만 원)이 개봉 시기 매출(14 억 6892만 원)을 넘어선 경우로, 재개봉 매출이 개봉 시기 매출보다 3배(2.9배) 가까이 많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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