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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 "연극 무대에서 유산…매일 밤 괜찮은 척 연기"

김지혜 기자 작성 2024.03.26 15:42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앤 해서웨이(42)가 연극 공연 당시 유산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앤 해서웨이는 2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매거진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2015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여성 1인극 '그라운디드'(GROUNDED)에 출연하던 중 유산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라운디드'는 에이스급 전투기 조종사가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라스베이거스의 크리치 공군기지에서 군용 무인정찰기(드론)를 조종하는 임무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모노극이다.

해서웨이는 "유산을 한 이후에도 매일 밤 무대에서 아이를 낳는 연기를 해야 했다"며 "모든 것이 괜찮은 척하는 것은 무리였다"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자신의 유산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상처를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해서웨이는 "연극을 보러 온 친구에게 유산 사실을 알렸다. 친구도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약 50%의 산모가 유산을 겪는다는 연구를 발견했다. (유산 이후) 고립돼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유산을 고백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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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의 아픔을 겪은 해서웨이는 이듬해인 2016년 첫째 아들 조나단(8)을 낳았으며, 2019년에는 둘째 아들 잭(4)을 낳았다.

둘째 아들 임신 당시에는 "난임으로 고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 임신 또한 쉽지 않았음을 알아주세요. 제 여분의 사랑을 보냅니다"라는 글을 SNS에 적어 난임 여성들에게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앤 해서웨이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인터스텔라', '레미제라블', '오션스8', '인턴'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레미제라블'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12년 배우 애덤 셜먼과 결혼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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