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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 감독 "아버지의 나라서 영화 제작, 고향에 온 느낌"

김지혜 기자 작성 2024.02.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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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셀린 송 감독이 아버지의 나라에 금의환향한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셀린 송 감독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영화를 선보이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영화를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에서 제작진을 꾸려 영화를 만들게 됐을 때 고향에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자체가 신기하고 좋았다"라고 답했다.

셀린 송 감독은 '넘버3', '세기말'로 유명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다. 10대 시절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셀린 송 감독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영화감독의 길을 걷고 있다. 캐나다에서 학업을 마치고 미국으로 넘어갔고 브로드웨이를 거쳐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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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인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의 CJ ENM과 미국의 A24가 합작한 영화다. 또한 한국인의 정서인 '인연'이 영화의 중요한 모티브로 작용한다.

셀린 송 감독은 "'인연'은 한국어지만 이 정서나 감정은 전 세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그 감정은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그 감정의 이름을 알지 못했을 뿐"이라며 "영화에서 인연'이라는 말을 한국어로 쓴 이유는 그 단어 밖에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서울에 두고 온 인연과 다시 마주하는 여자 나영(그레타 리 분)과 그녀와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뉴욕에 온 남자 해성(유태오)의 24년에 걸친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내달 열리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에 올라 수상을 노리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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