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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티모시 샬라메와 만남 불발 왜?…"조건 내세우다가 놓쳐"

김지혜 기자 작성 2024.02.23 10:05 수정 2024.02.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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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가수 성시경이 할리우드 청춘 스타 티모시 샬라메와 만남이 불발된 사연을 공개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 게재된 "김범수 우리나라 1등 가수 범수랑 가볍게 한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성시경은 게스트로 출연한 김범수에게 "웃긴 얘기를 해주겠다"면서 해당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성시경은 "너 티모시 샬라메 알아?"라고 물었고, 김범수는 당연하다는 듯 "응"이라고 답했다. 이어 성시경은 "난 잘 몰랐다. 어디 나왔는지는 알았는데 지금 얼마나 핫한지는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김범수는 성시경의 티모시 언급에 "나온대?"라고 물으며 큰 흥미를 보였다.

성시경은 "(인기가) 지금 지구 1등이라며? 난 몰랐다. 어느 날 영화배급사에서 연락이 왔다. 영화 '듄2'가 나오는데 채널에 돈(홍보비)도 주고 출연하고 싶다는 거다. 그래서 나는 '티모시 뭐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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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샬라메와의 만남이 불발된 이유는 성시경의 판단 착오 때문이었다. 성시경은 "나는 영어로 인터뷰가 되니까. 영화 이야기도 하겠지만 한국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한 시간 정도 얘기를 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 내가 조건을 거꾸로 냈는데 '30분 정도 하고 싶다'고 답이 왔다. 그래서 전 '30분은 너무 짧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 전 (박)진영 형을 만나 이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야, 지금 지구 1등이야. 무조건 해야지'라고 하더라. 그 후에 또 다른 사람을 만났는데 '야, 너 미쳤어? 빨리 가서 무릎을 꿇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매니저에게 전화해 '우리가 실수한 거 같다. 이거 무조건해야 한다'라고 했는데 결국 일정에 의해 취소가 됐다"며 만남이 최종 불발된 과정을 상세하게 전했다.

김범수는 "너가 깐 거 아냐? 이렇게 하면 오는 것이고, 아니면 안 와도 된다고 했으니"라고 위로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아니야 난 그렇게 안 했어"라며 자기 위로를 하면서도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할리우드 영화 '듄: 파트2' 개봉을 앞두고 지난 19일 한국을 한국을 방문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촬영하고 '펭수'를 만나는 등 각종 홍보 촬영에 임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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