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할리우드 청춘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듄:파트2'의 주인공 폴 아트레이데스가 영웅으로 그려지길 바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듄:파트2'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티모시 샬라메는 "제 이름은 티모시 샬라메이고 '듄:파트2'에서 폴 아트레이데스 역을 맡았습니다. 이번이 한국의 두 번째 방문입니다. 이렇게 다시 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과거 '헨리 5세'와 지금 상영하고 있는 '웡카'까지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주인공 '폴'의 캐릭터 디자인 과정을 무든 질문에 샬라메는 "원작 소설은 물론 읽었습니다. 드니 감독님을 만나기 전부터 이 소설을 다 읽고 있었어요. 감독님과 이 작품을 준비한 지 6년이나 지났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원작자인 프랭크 허버트 작가는 폴이 영웅으로 비쳐지는 걸 지양했던 것 같습니다. 폴은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 대비 윤리적인 면을 점하고 있지만 폴 역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고, 챠니(젠데이야)와의 관계도 이어가고 싶어 하죠. 그러면서 어두운 시기에 폭력성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하며 캐릭터에 더한 입체성에 대해 말했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는 오는 2월 28일 개봉한다.
<사진 = 백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