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류준열이 영화 '외계+인' 2부에서 1부와 다른 캐릭터와 룩을 보여준 것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2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류준열은 "1부와 다른 옷을 입었다. 저는 그렇게 창피하진 않았고 분장도 안 받아도 돼서 재미있게 찍었다"고 2부의 변신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1부에서 과거 신을 찍을 땐 직접 연기하며 모니터 하는 희열이 있었다. '내가 해냈다'는 에너지가 있었다. 근데 로봇 연기할 땐 그런 희열이 덜하지 않을까 싶었다. 근데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CG가 아니라, 내가 연기한 것에 덧붙인다는 걸 알게 됐다. 또 다른 보람이 있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작업을 했다는 즐거움이 있어서 다음에 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얼치기 도사 '무륵'으로 분했다. 고려시대에서 활약했던 1부와 달리 2부에서는 고려와 현대를 오가며 외형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 CG 작업이 편집 과정에서 이뤄지는 만큼 상상 속 연기를 해야 했던 애환도 있었을 터. 그러나 류준열은 그 과정이 재밌었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0일 개봉한다.
<사진 = 백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