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이선균(48)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남편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 어제까지는 연락이 됐다. 차량도 없어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께 종로구에 있는 와룡공원에서 이 남성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안의 남성은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이선균임을 확인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망한 것으로 판정 돼 치료를 위한 병원 이송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 첫 소환 당시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2차(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나왔다.
이선균은 세 차례의 경찰 조사에서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며 A씨가 건넨 약물을 수면제로 알고 투약했을 뿐 마약을 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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