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기환(48)이 방송활동과 더불어 아나운서 후학을 집중 양성한다.
2021년 SBS 퇴사 이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기환은 지난달 봄온아나운서아카데미를 인수했다. 방송사는 다르지만 2년 전까지 KBS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퇴사 이후 아나운서 지망생들을 가르치는 사업을 운영해 온 방송인 김지원(35)과 의기투합해 공동 대표로 취임했다.
최기환 대표는 시장을 경험하고 잘 이해하는 사람과 함께 사업을 꾸리고 싶다는 계획을 갖고 후배 김지원을 수소문해 만났다.
그는 "김지원 아나운서는 KBS 9시뉴스 앵커를 하다가 프리랜서로 나와서 혼자 아카데미 사업을 경험하고 2년 넘게 사업체를 유지하고 있었다. 트렌드에 밝고 정무감각이 뛰어나서 첫 미팅부터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매체 미디어 환경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이들은 어떻게 꿈을 키워야 할까.
이에 대해서 최기환 대표는 "현직 아나운서들의 프리선언만큼이나 방송국들의 직원 채용 역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다양한 방송 진행자를 조직에서는 계속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응시생, 현직, 면접관으로서 경험에 의하면 방송의 기초, 실무, 현장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선배들과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체계적으로 제공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기환 대표는 교양 프로그램, 스포츠 중계, 예능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방송 분야에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실무 현장에서 그가 많이 들었던 칭찬은 '남을 빛나게 하는 역할을 잘한다'였다고. 최기환 대표에게 아나운서 아카데미 운영은 방송 외에 두 번째 꿈을 이루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기환 아나운서는 "봄온을 통해 아나운서를 꿈꾸는 응시생들의 조력자 역할과 더불어 B2B영역의 확대, 그리고 현직 방송인들의 에이전시 기능까지 확장하여 궁극적으로는 봄온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수익을 창출하며, 관계를 만들 수 있는 방송인들의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