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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취미생활', 런던아시아영화제 이어 상파울루영화제 초청…해외에서 뜨겁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3.10.28 17:12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하명미 감독의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이 영국 런던, 브라질 상파울루, 인도네시아 자카르카로 이어지는 해외영화제 초청 소식을 전했다.

'그녀의 취미생활'은 연약해 보이지만 강인한 여성 '정인'과 뭐든지 다 알고 있는 것 같은 여성 '혜정'이 만나 폐쇄적인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서미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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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 개봉한 '그녀의 취미생활'은 전국 3천여 명을 모았다. 독립영화가 주목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탔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잇따라 주목받으며 흥행 성적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부천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 대표 영화제에 초청된 이후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이 잇따랐다.

먼저 지난 18일 개막한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 비경쟁 섹션인 스토리즈 오브 우먼(Stories of Women) 섹션에 초청돼 해외 관객과 가장 먼저 만났다. 상영 후 열린 관객과의 대화는 1시간 넘게 이어지며 해외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섹션 이름에 맞게 여성 서사에 대한 질문과 여성의 연대와 화합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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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47회 상파울루국제영화제 신인 감독 경쟁 부분에도 초청받아 브라질 관객과 만났다. 경쟁 부분에 진출한 만큼 수상의 낭보도 기대할만하다.

또한 자카르타 필름 위크에도 초청됐다. 런던아시아영화제와 마찬가지로 여성 영화를 조명하는 섹션에 초청돼 현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하명미 감독은 "해외에서의 이런 뜨거운 반응은 예상치 못했다. 창작 활동을 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녀의 취미생활'은 할리우드 대작, 한국 영화 대작과 동 시기에 개봉해 충분한 상영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해외 영화제에서의 활약과 반응이 재평가를 받는 발판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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