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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보여줄까요?"…송중기, 인터뷰서 아들 사진 공개 '함박 웃음'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9.25 16:38 수정 2023.09.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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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송중기가 아빠가 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25일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화란'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진 송중기는 이제 갓 100일이 지난 아들의 얼굴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이날 송중기는 아빠가 된 이후의 변화와 육아 생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제 아기가 갓 100일이 넘었다. 아내와 저 둘 다 육아가 처음이다 보니 서로 '으쌰으쌰' 하면서 키우고 있다. 아직은 얼떨떨하다. 일상에서 다른 일을 하다가도 '아, 맞다. 내가 아빠가 됐지?'하고 자각하곤 한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기자들에게 "우리 아기 사진 보여줄까요?"라고 말한 뒤 핸드폰 속 동영상을 재생했다. 송중기의 아들이 옹알이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짙은 쌍꺼풀의 큰 눈과 밝은 미소가 사랑스러운 아기였다. 영상 속에서 송중기는 한국말로 아들에게 연신 말을 건넸다.

"아들의 육아를 한국어로 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반응하자 송중기는 "아내와 그 부분에 대해서도 자주 이야기를 한다. 한국어와 영어를 자연스레 쓰고 있다. 그런데 내가 아직 영어가 능숙하지 않아서..."라고 멋쩍어했다.

송중기는 과거 인터뷰에서부터 "빨리 아빠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내왔다. 가정을 꾸리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송중기는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영화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신작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영화다. 송중기는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역을 맡은 거친 매력을 발산했다.

영화는 오는 10월 11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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