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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엄태웅이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7일 엄태웅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 관계자는 본지에 "엄태웅이 유하 감독의 드라마 '아이 킬 유'에 출연한다. 지난 12일 촬영을 시작했으며 하반기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 킬 유'는 한때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현재는 흙수저 알바생이 음주 뺑소니 사망사건의 주범으로 몰린 범한건설의 친손녀와 닮은 외모로 그녀를 대신해 언론에 나설 역할을 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등을 만든 유하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엄태웅 외에도 강지영, 이기광 등이 출연한다.
엄태웅의 연기 활동은 지난 2017년 영화 '포크레인' 이후 약 7년 만이다.
엄태웅은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A씨의 주장이 허위로 밝혀지면서 성폭행 혐의는 벗었으나 성매매 혐의가 적용돼 벌금 1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영화 '포크레인'으로 컴백을 도모했지만 대중의 시선은 싸늘했다. 가족들과 예능에 동반 출연하며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왔기에 팬들의 실망감도 적잖았다.
엄태웅은 활동을 중단한 기간에도 아내 윤혜진이 하는 유튜브에 목소리로 근황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