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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이준혁 "20kg 증량·은갈치 정장, 누군지 몰라봤으면"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5.30 16:30 수정 2023.05.31 11:00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준혁이 영화 '범죄도시3'를 통해 보여준 변신에 만족감을 표했다.

30일 오후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진 이준혁은 "마동석 선배에게 캐스팅 전화를 받았을 때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준혁은 "배우라면 누구나 할리우드를 꿈꾸지 않나. 실제로 할리우드 배우(마동석)가 연락을 주신 것 아닌가. 마동석 선배는 내게 길가메시다"라고 덧붙였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주인공 마동석만큼이나 빌런의 존재감이 큰 작품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윤계상과 손석구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3대 빌런으로 낙점된 이준혁은 캐스팅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준 미남 배우였기에 빌런을 연기할 이준혁의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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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의 각오도 남달랐다. 이준혁은 "난 작품활동을 많이 해온 사람이고 소비된 배우이기에 '범죄도시3'에서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몸의 변화는 물론 목소리에도 변화를 줬다. 나를 아는 사람들이 봤을 때 누군지 몰라봤으면 했다"고 말했다.

우선 촬영 전 수개월에 걸쳐 체중을 불렸다. 그 결과 20kg 가까이 증량했고, 태닝도 수차례 해 까만 피부로 변신했다. 이준혁은 "포스터부터 마음에 들었다. 크고 까매진 내 모습이 새롭고 좋았다. 커진 몸으로 연기하면서 주변의 리액션도 재밌었다. 물론 약속된 연기들이지만 못 겪어봤던 리액션이라 즐거웠다"고 말했다.

'은갈치 정장'에 대한 주변의 반응도 재밌었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감독님이 제일 좋아하신 의상이었다"며 "처음에는 이 정도의 거래를 하는 친구라면 더 세련된 옷을 입지 않을까 했는데, 주변의 반응이 좋으니 나도 좋아지더라"라고 말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31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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