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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유영재♥' 선우은숙에 조언..."목사님 아들이라고 다 올바르지 않아"

강경윤 기자 작성 2022.11.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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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아나운서 유영재와 결혼을 발표한 배우 선우은숙이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박원숙은 선우은숙에게 전화를 걸어 유영재와 재혼을 축하했다.

박원숙은 선우은숙이 4살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했다는 소식에 전화를 걸어 "너 어떻게 된 거야. 일단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다.

선우은숙은 "(남편 유영재와)처음 만난 게 '같이 삽시다' 출연 5일 후 지인과 차를 한 잔 하기로 한 모임 자리"라며 "이 사람이 2, 3일 지나서 차 한 잔 하자고 문자가 왔다. 나중에 천천히 하자고 보냈다. 나한테 인생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하더라. 운동선수가 허들을 뛸 때 일단 믿고 뛰어야지, 뛸까 말까 하면 허들을 넘을 수가 없다고 하는데 너무 와 닿았다"고 말했다.

또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종교생활만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그렇게 프러포즈를 하면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할 수 있다. 손가락 깍지도 안 껴봤는데 '나랑 같이 신앙생활 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 '나 목사님 아들이에요' 그러더라. 그 말에 믿음이 갔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원숙은 "내가 초치는 건 아닌데 목사님 아들이 올바른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고 조언해 웃음을 줬다.

또 전 남편 이영하의 반응을 묻자 선우은숙은 "축하해줬다. 우리는 나쁜 관계도 아니니까. 자식들 생각하지 말고 행복하게 내 인생 잘 지내라고 했다."고덧붙였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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