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실험적인 컨셉트를 시도하고 K팝의 정체성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아도르 민희진 대표이사가 만든 걸그룹 뉴진스가 대중에 첫 선을 보였다.
22일 0시 어도어는 데뷔 EP '뉴 진스(New Jeans)'의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멤버는 민지(18)·하니(18·베트남)·다니엘(17)·혜린(16)·이혜인(14) 등 다섯명이었다.
두근대는 마음을 표현한 '어텐션'은 마이너(Minor)와 메이저(Major)를 오가는 리드미컬한 도입부의 그루브에 이어 멤버들의 맑은 화음이 담긴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 누군가를 좋아할 때 찾아오는 설렘과 두근거림을 인정하고 '나에게 주목(Attention)해'라고 선언하는 노래다.
뮤직비디오에는 다섯 멤버가 자유롭게 스페인 거리를 활보하고 푸르른 잔디 위에서 군무를 펼치는 등 10대 특유의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담았다.
뉴진스의 이번 앨범에는 '어텐션' 외에 '하이프 보이(Hype Boy)', '쿠키(Cookie)', '허트(Hurt)' 등 4곡이 실렸다. 타이틀곡은 세 곡이다. '어텐션', '하이프 보이','허트'는 프로듀서 겸 DJ 이오공(250·이호형)이 참여했다.
뉴진스는 민대표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하이브 레이블인 어도르의 이름으로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인 만큼 어떤 감각과 감성을 보여주는 그룹이 될지 관심을 모았다.
민희진은 2002년 SM엔터테인먼트에 공채로 입사해 소녀시대, 샤이니, f(x), EXO, Red Velvet, NCT 등 SM 소속 아이돌들의 실험적 컨셉을 주도했고 그 능력을 인정받아 SM의 아트디렉트 총괄이사까지 올라간 바 있다.
민 대표는 뉴진스라는 팀 이름에 대해 "대중음악은 일상과 초근접해 있는 문화이기 때문에 마치 매일 입는 옷과 같다. 특히 진(Jean)은 시대를 불문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아 온 아이템이다. 뉴진스(NewJeans)에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와 뉴 진스(New Genes·새로운 유전자)가 되겠다는 각오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