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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최동훈 감독이 본 류준열·김태리·소지섭·김우빈의 매력 "시간을 정지시키는…"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6.23 12:15 수정 2022.06.2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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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최동훈 감독이 영화 '외계+인'에 출연한 배우들의 매력을 자신의 관점에서 설명했다.

23일 오전 11시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1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최동훈 감독은 초호화 캐스팅을 완성한 것과 관련해 각각 배우들의 인상과 매력을 밝혔다.

먼저 류준열에 대해서는 "영화에서 차가운 역할도 많이 했지만 배시시한 매력도 보여줬다. 그 모습으로 무륵을 연기하면 좋겠다 싶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김태리에 대해서는 "시간을 정지시키는 것 같은 표정을 지을 때가 있다. 그 표정을 좋아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우빈과는 오랜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김우빈 씨는 6년 전에 영화를 같이 하려고 했는데 아프면서 무산됐다. 이후 건강을 회복하셨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을 때 우빈 씨가 작은 역이라도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가 맡은 '가드' 역할이 처음엔 작았지만 이야기를 쓰면서 커져서 우빈 씨가 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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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동지인 염정아에 대해서는 "'범죄의 재구성'과 '전우치'를 함께 했었는데 나는 사람들이 염정아 씨의 매력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로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해보니 이렇게 몸을 못쓰는 배우는 없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염정아 씨가 와이어를 타는데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다. 제발 다치지 말고 촬영을 마치게 해 달라고. 그 모습은 마치 연이 날아가는 느낌이더라"라고 말했다.

김의성에 대해서는 "전작 '암살'을 끝내고 나서 의성 선배와 술을 많이 마셨다. 이 영화를 구상하면서 '촬영이 되게 힘들 거 같다'고 했는데 '다 돼요. 한국의 기술력으로 다 된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큰 힘을 얻었다. 그래서 영화 내내 이분에게 가면을 씌여드렸다"로 말했다.

조우진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작업을 해보고 싶은 배우였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할 무렵부터 만나서 제안을 했었다"고 말해 높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과함께'에 이어 한국 영화로는 역대 두 번째 1,2편 동시 촬영을 감행했다. 1부는 오는 7월 20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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