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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行' 이근 "현지 상황 아주 심각...귀국 할 수 없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3.15 16:48 수정 2022.03.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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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의용군을 자처하며 우크라이나로 건너간 해군특수전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지금은 돌아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근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외교부, 경찰청, 국민 여러분. 모두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제가 지금 한국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면서 "지금 현장 상황이 아주 심각하고 모든 파이터들이 철수하면 여기 더 이상 남을 게 없다. 최선을 다해서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이근은, 같은 날 주간조선이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현재 이근 일행이 키이우에 갔다가 생명에 위협을 느껴 폴란드 갔으나 입국을 거부당해 국경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폴란드 재입국 시도? 지X하네, 사기꾼들아. 국경 근처 간 적 없고 대원들과는 최전방에서 헤어졌다."며 격한 표현으로 보도 내용을 부인하기도 했다.

이근은 경찰의 국내 입국 절차 안내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면서 "나중에 귀국할 때가 되면 그때 연락드리겠다. 내 여권은 아직 무효화 안 됐으니까 걱정하지 말라. 무효가 돼도 입국은 언제나 가능하다."며 여권이 취소돼 국내에 들어갈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지난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근은 우리 정부 당국의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 그는 "우리를 도와준 국가"라며 우크라이나를 위한 의용군을 자처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여행금지를 뜻하는 여행경보 4단계 지역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여권법에 따라 이근의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를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이근은 형사 고발을 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kykangG2b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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