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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합류했는데"…佛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 스키 사고로 사망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1.20 09:58 수정 2022.01.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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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프랑스 배우 가스파르 울리엘이 스키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7세.

영국 더 선, BBC 등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가스파르 울리엘은 18일(현지시각) 프랑스 사부아 지역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해 숨졌다.

가스파르 울리엘은 스키를 타던 중 다른 이용객과 충돌해 두개골을 다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사고 후 병원에 이송됐으나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끝내 세상을 떠났다.

2001년 '늑대의 후예들'로 데뷔한 가스파르 울리엘은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인게이지먼트'를 통해 프랑스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영화로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 폭넓은 작품 안목으로 일치감치 프랑스의 톱배우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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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할리우드 데뷔작 '한니발 라이징'에서 한니발 렉터 역을 맡아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전기영화인 '생 로랑'을 비롯해 '원 네이션', '단지 세상의 끝', '시빌' 등에 출연했다.

2017년 자비에 돌란 감독의 '단지 세상의 끝'을 통해 세자르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샤넬의 남자 향수 '블루 드 샤넬'의 모델로도 국내에 친숙하다.

가스파르 울리엘은 오는 3월 공개되는 새 마블 시리즈이자 디즈니+ 오리지널 '문나이트'에 출연했으나 작품 공개를 앞두고 생을 마감했다.

프랑스 재무 장관 브루노 르 메이어, 칸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는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고, 자국의 영화팬은 물론 전세계의 수많은 팬들이 온라인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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