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종서 "술 한 잔도 못해…물 마시며 음주 연기"

김지혜 기자 작성 2021.11.19 07:20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전종서가 영화 속 음주 장면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8일 오후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개봉을 앞두고 기자들과 화상으로 인터뷰를 가진 전종서는 극 중 리얼했던 음주 연기에 대해 "사실 나는 술을 한 잔도 못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술자리는 끝까지 있는 편이다. 사람들이 왜 술을 찾고, 어떤 이야기를 할 때 술이 도움이 되고, 술을 먹으면 사람들이 어떤 무드가 되는지는 알고 있다. 직접 경험해본 만큼은 아니겠지만 사람들은 뭔가 용기가 필요하거나 뭔가 잠깐 풀어헤치고 싶을 때 술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술을 마시지 못하는 전종서지만 자신이 연기한 '자영'은 애주가다. 그런 만큼 영화 속에서 잦은 음주신이 등장한다. 자영은 실연 후 친구들을 만나 소주 5~6병을 거뜬히 마시고, '우리'(손석구)와 첫 만남에서는 평양냉면에 소주를 마신다.

전종서는 "음주 연기를 하면서 마신 소주는 대부분 물이거나, 옥수수 수염차다"라고 밝히며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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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서 멜로 호흡을 맞춘 손석구와도 음주 장면을 찍으면서 교감을 했다고 밝혔다. 전종서는 "자영이 우리와 술을 마시면서 자신의 상처를 밝히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을 찍으면서 손석구 씨와 교감했고, 호흡이 제대로 통하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버닝'으로 데뷔해 지난해 '콜'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또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전종서는 신작으로는 로맨틱 코미디를 선택해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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