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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아신전' 공개 앞둔 넷플릭스, 2분기 매출 19%↑, 신규 가입자는 '최저치'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7.21 15:56 수정 2021.07.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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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올해 2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20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2021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73억 4,200만 달러(한화 약 8조 4,300억 원), 영업 이익은 18억 4,800만 달러(한화 약 2조 1,200억 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9%, 36%씩 증가했다.

2분기 동안 유료 구독 가구 순증치는 150만 개를 달성했다. 예상치인 100만 개를 웃돌긴 했지만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치였다. 넷플릭스의 전체 유료 구독 가구는 2억 900만 개다.

유료구독자 순증은 지난해 1분기(1,580만 명 순증)는 물론 직전 분기(390만명 순증)과 비교해도 크게 줄어든 수치다. 넷플릭스는 주주 서한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고성장을 이뤘지만 올해는 저성장 기조에 접어들면서 신규 가입자 수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계속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닐슨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시청자가 TV를 시청하는 전체 시간에서 스트리밍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27%에 불과하며, 여기서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7% 수준이라고 밝혔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장 성숙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에서도 아직 더 많은 소비자가 넷플릭스를 선택할 여력이 충분히 남아있다는 의미다.

하반기 콘텐츠 라인업 역시 넷플릭스의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넷플릭스는 올 하반기 동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위쳐' '종이의 집' 등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시리즈들의 후속 시즌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영화 '키싱부스' 후속작과 '레드 노티스' '돈트 룩 업' 등의 신작 넷플릭스 영화들도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7월 23일이 공개되는 전지현 주연의 '킹덤: 아신전'을 비롯해 공유, 배두나가 주연을 맡은 '고요의 바다', 이정재 주연의 '오징어 게임',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주연의 '지옥', 백종원 출연의 '백스피릿' 등 한국 창작자들이 만든 다수의 작품도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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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적 발표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지난 2분기 동안 102만 개의 유료 구독 가구 순증을 기록해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은 넷플릭스가 최근 한국 및 한국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도 살펴볼 수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6월 아시아 지역에서 총 6명의 승진 인사를 진행하며 서울 오피스 강동한 이사를 한국 콘텐츠 총괄 VP로, 김민영 VP를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전체 총괄로 임명하는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깊은 신뢰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콘텐츠에 넷플릭스가 투자한 금액만 약 7,700억 원을 상회한다. 올 한 해에는 약 5,500억 원 가량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해 액션, 스릴러, SF, 스탠드업 코미디, 시트콤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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