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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여파가 극장가에 여실히 드러났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이날 9만 6,545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46만 2,606명. 박스오피스 1위는 지켰지만 개봉 이래 처음으로 일일 관객 수가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여파다. '블랙 위도우'는 개봉 첫날 19만 명을 동원하고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파죽지세의 흥행세를 보였다. 그러나 개봉 2주 차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관객 수가 급락했다.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도 12만 5,100명에 그쳤다.
4단계가 되면 극장 영업시간은 오후 10시로 제한된다. 마지막 회차가 오후 7시~8시대가 퇴근 후 직장인 관객을 받는 데 큰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다.
'블랙 위도우'의 초반 흥행 기세는 2021년 개봉한 어떤 영화보다도 강력했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주춤하게 된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