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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김윤석X조인성, 드디어 만났다…첫 호흡 물었더니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7.01 12:11 수정 2021.07.01 13:08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윤석과 조인성이 영화 '모가디슈'를 통해 첫 호흡을 맞췄다.

1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영화 '모가디슈'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두 배우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한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과 현장에서의 앙상블에 대해 밝혔다.

조인성은 김윤석과의 호흡에 대해 "모든 게 다 편했다. 귀에 쏙쏙 박히게, 꽂히게 해 주셔서 저는 리액션만 하면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연기라는 게 리액션을 함께 해야 풍부해지지 않나. '이 신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라고 고민할 때 김윤석 선배가 이끌어 줬고, 저는 리액션만 하면 돼서 편안한 현장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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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은 "류승완 감독뿐만 아니라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등 배우들과도 처음 호흡을 맞춰본다. 다들 개성이 강하다. 겹치는 이미지가 하나도 없지 않나. 각자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했고 덕분에 장면도 다채로울 수 있었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조인성에 대해서는 "영화 '비열한 거리'를 보고 좋아하게 됐다. 조인성을 볼 때마다 담백한 믿음을 주는 연기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었다. 기대고 싶을 정도로 절제력이 뛰어나고 이타심이 굉장하다. 4개월 동안 모로코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라고 후배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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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인성은 "김윤석 선배가 내 연기 인생에 분기점을 마련해 줬다. 처음 한 작품에 출연하지만 함께 연기하면서 정말 편했다. 연기적인 고민이 있어도 김윤석이 알아서 풀어줬고 나는 김윤석 연기에 반응만 하면 됐었기 때문이다"라며 "연기 외적으로 인생 자체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나눌 수 있는 분이었고 김윤석 조언 덕분에 감동을 많이 받았었다"라고 선배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드러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조인성은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의 참사관 강대진으로 분했으며, 김윤석은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 한신성으로 분했다.

영화는 오는 7월 28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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