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렌즈' 조연 배우, 말기암 투병..."뼈까지 전이돼 하반신 마비"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6.22 16:49 수정 2021.06.22 18:46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미국 인기 드라마 '프렌즈'에서 감초 조연으로 활약한 배우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59)가 말기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타일러는 21일(현지시간) NBC 방송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해 "3년 동안 암 투병을 했다. 현재 전립선암 4기이다. 암세포가 뼈까지 전이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타일러는 '프렌즈'의 극 중 단골 배경이었던 커피숍 '센트럴 퍽'의 바리스타 '건서' 역할로 출연했다. 여주인공 '레이철'(제니퍼 애니스턴 분)을 짝사랑하는 설정으로 등장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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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악화돼 현재 걸을 수도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타일러는 "2018년 9월 건강 검진에서 전립선암을 발견했다"며 "처음 1년 동안은 호르몬 요법을 통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암이 뼈와 척추로 퍼졌고, 하반신 마비로 걷을 수조차 없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목표가 59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것이었으나, 올해 목표는 사람들에게 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라며 "이 뉴스를 통해 적어도 한 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제가 (방송에 나와) 사람들에게 암 투병을 알리는 이유"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전립선암은 일찍 알게 되면 쉽게 치료할 수 있다"며 "건강 검진을 받을 때 의사에게 전립선암 검사를 요청하라"라고 시청자들에게 조기 검진을 당부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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