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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박은수 "술집 하다가 50억 날려...기초수급자 생활 中"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4.27 10:46 수정 2021.04.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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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전원일기'에서 일용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중견배우 박은수가 사업에 실패한 뒤 기초수급자로 살아가는 근황을 공개했다.

박은수는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지인의 돼지농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한다고 밝히면서 "힘을 쓰려고 하니 몸이 많이 안 좋다. 허리가 아파서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같이 일하는 젊은 이에게 미안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은수는 2008년 영화사 사업, 인테리어 비용, 빌라 건설 사업 등 여러 건의 사기 혐의에 휘말려 세간을 시끄럽게 했다. 이 사건에 대해서 박은수는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연예계를 떠나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은수는 "모든 걸 너무 쉽게 악의 없이 남의 말을 믿고 한 게 죄가 됐다. 이렇게 되리라곤 꿈에도 몰랐다. 술집을 하면서 50억원 정도가 1년도 안돼 날아가더라. 돈이 없는 상태에서 조건 없이 호의를 베푼 사람들을 믿고 한 일이 나중에 사기사건이 됐다. 많이 후회된다."고 밝혔다.

박은수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기초생활 수급자를 신청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처음에는 기분이 나빴는데 여기저기 몸이 고장이 나서 병원을 갈 때마다 정부에서 병원비를 내주는 게 고맙다. 식구들에게 미안하다. 유일한 낙이 매주 딸을 만나는 것"이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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