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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박은수, 연예계 떠나 돼지 농장에...사기사건 뭐기에?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4.09 10:25 수정 2021.04.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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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MBC 장수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박은수가 10여 년 전 연예계를 떠난 뒤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박은수가 강원도의 한 돼지 농장에서 일하는 근황이 알려졌다. 박은수는 갑작스러운 취재진의 등장에 난감해하면서도 "연기를 그만두고 반성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했다.

박은수는 2008년 사기혐의에 휘말려 세간을 시끄럽게 했던 사건에 대해서 박은수는 "분하고 억울하다고 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그야말로 자업자득이구나, 내가 행한 일을 내가 겪는구나' 한다"며 후회했다.

특히 박은수는 국민 드라마로 불린 '전원일기'로 큰 사랑을 받은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큰 실망을 끼친 것에 대해 상심이 컸다.

그는 "'전원일기' 때부터 이미지가 깨끗하고 사람들이 노인부터 시작해서 다 좋아하셨는데 어떻게 무슨 얼굴을 들고 그분들에게 나가겠나, 그래서 일부러 방송을 안 했고 그렇게 10년이 흘러렀다."고 고백했다.

일당에 대한 제작진의 질문에 "하루에 우린 초보 아닌가, 초보는 하루에 10만원 준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이 "예전에 받으시는 것에 비하면 너무 적다"고 말했지만 박은수는 "그 얘기는 하기도 싫다"며 "제 몸을 반성시키고 제 머리를 반성시키는 의미에서 여기 와서 고생하는 거고 먹고살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남들 받는 만큼 받고 그 한도 내에서 먹고 자고 하면 된다"고 의연하게 이야기했다.

박은수는 영화사를 설립하겠다며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서 징역형의 실형이 선고된 바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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