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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출사표' 하니, '어른들은 몰라요'가 특별한 이유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4.06 17:29 수정 2021.04.0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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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그룹 EXID 출신 하니(본명 안희연)가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하니는 "저한테는 '어른들은 몰라요' 이 영화가 굉장히 특별하고 엄청 소중하다"라며 "제가 (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고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정하지 않았을 때 이환 감독님이 이 시나리오를 제게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감독님께 '제가 아무것도 정한 게 없습니다. 근데 한 가지는 정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제가 앞으로 하는 일들이 이 세상에 조금은 좋은 영향을 줬으면 좋겠는데 이 영화가 그 방향으로 가는 게 맞나요'라고 물었다. 그때 감독님이 '이 영화가 많은 걸 바꾸지는 않지만 저도 그런 꿈이 있는 사람'이라는 대답을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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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는 "엔딩 크래딧에 이름이 올라갈 때 정말 감사했다. 이 영화에 함께했다는 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겸손하게 말하며 신인의 자세를 보였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화영'을 연출한 이환 감독의 두 번째 영화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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