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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오스카 후보, 꿈에도 생각 못해…자가격리 중이라 혼술"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3.16 10:14 수정 2021.03.16 11:47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의 지명을 받은 것에 대해 "꿈에도 생각 못했다"는 반응을 내놨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윤여정은 "전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매니저는 (오스카 후보 지명 소식에) 저보다 더 감정적으로 됐고, 나도 멍해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니저가 인터넷을 보다 '와, 후보에 지명됐다'고 알려줬다"며 "매니저는 울었지만 나는 (어리둥절해서) 울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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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은 캐나다에서 애플TV 플러스 드라마 '파친코' 촬영을 마치고 지난 15일 귀국했다. 후보 지명 소식은 공항에 도착한 뒤 한 시간만 매니저를 통해 전달받았다.

주변의 쏟아지는 축하에도 면대면으로 기쁨을 나누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윤여정은 "모든 사람이 이곳에 오고 싶어 하겠지만 여기 올 방법은 없을 것이기에 저는 매니저와 함께 축하할 것"이라며 "문제는 매니저가 술을 전혀 마실 수 없어 나 혼자 술을 마셔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 이민자 가족의 정착기를 그린 영화. 윤여정은 이 영화에서 한국에서 순자를 돌보기 위해 미국으로 넘어간 할머니 '순자'로 분했다.

'미나리'는 오는 4월 25일 열리는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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