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혜수

'내가 죽던 날' 김혜수 "내게도 드러낼 수 없는 좌절감, 상처 있어"

김지혜 기자 작성 2020.11.04 16:19 수정 2020.11.04 16:35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혜수가 영화를 촬영하면서 제 안의 좌절감과 상처를 치유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내가 죽던 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혜수는 "이 영화를 선택했을 때 시기적으로 스스로 드러낼 수 없는 좌절감, 상처들이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갔던 것 같다. 실제로 촬영하며 함께 만나는 배우들을 통해 많은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이어 "따뜻한 연대감이 충만했던 현장이었다. 이 영화가 관객 여러분께 어떻게 다가갈지는 사실 모르겠다. 저희가 생각한 메시지가 있지만 받아들이는 분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든 남들이 모르는 상처, 고통, 좌절 같은 순간을 겪으면서 살아간다. 요즘처럼 지치는 시기에 극장 오기가 쉽지 않겠지만 영화 보는 분들에게 조용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 김혜수는 사라진 소녀의 흔적을 추적하는 형사 '현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오는 11월 12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
&plink=SBSNEWSAMP&cooper=GOOGLE&RANDOM">